오는 10월까지, 3억여 원 들여 시민들에게 녹색 휴식공간 제공

동부지방산림청 도시숲 조성 부지.
동부지방산림청 도시숲 조성 부지.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심상택)은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탄소흡수원으로서 숲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 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사부지 내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숲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고 국민의 보건·휴양 증진과 정서 함양, 체험 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산림으로 산림청은 매년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1년까지 총 5,664ha의 숲을 조성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잘 자란 느티나무 1그루는 연간 2.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성인 7명의 연간 필요 산소량인 1.8t의 산소를 방출한다. 또한, 1ha의 숲은 경유차 27대가 1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 양을 흡수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청사 전면부 테니스장으로 활용되던 시설물을 철거하고 성토한 부지를 포함하여 총 1.2ha 면적(강릉시 교동 408-10번지 일원)에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5월 말 사업에 착공해 10월 중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숲 내에는 강릉시의 지역성과 산림청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면서도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수목을 선정해 식재할 계획이며, 산책로와 자연 친화적 커뮤니티 공간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시민들이 계속 머물고 싶은 도시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심상택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청사 도시숲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흡수원의 기능과 동시에 시민에게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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