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현장분석과 맞춤형 해결방안 추진을 위해 전문센터 설립
흙탕물 저감을 위한 계단식밭 조성, 영농기법 보급 등 노력
완충지대 조성 및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흙탕물 저감 성과 확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은 강원지역 고랭지밭에서 발생하는 흙탕물 발생을 줄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20년 4월부터 ‘비점오염관리 연구·지원센터(이하 비점센터)’를 설립· 운영중에 있다.

비점센터는 비점오염원관리지역의 흙탕물 저감 및 주민 인식개선을 위하여 흙탕물 발생원 관리 강화, 저감시설 운영·관리 기반 마련, 민간 거버넌스 운영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계단식밭 시범 조성과 양파망 고랑댐(최적영농기법) 보급을 통해 강우 시 발생할 수 있는 흙탕물과 영농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과 주민 인식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계단식밭의 경우 ‘20년에 3개소(16,500m2, 평창1·홍천2), ’21년에 2개소(63,500m2, 평창1·홍천1)를 시범 조성하고, 효과 분석을 통해 흙탕물 87.8% 저감, 농가소득 2.3배 증대의 환경적·경제적 효과를 확인하였다.

양파망 고랑댐은 비점오염원관리지역 5개 시·군 50농가에 25,000개의 양파망을 보급하고, 농민 스스로 강우 시 배출되는 흙탕물을 확인토록 한 결과, 82%의 흙탕물 저감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도 원주지방환경청 비점센터는 강원지역 흙탕물 저감 종합계획 수립, 하천변 완충지대 조성, 비점오염저감시설 실태조사 및 관리 강화, 고랭지밭 불법행위 근절 조치, 농업불리지역 휴경권고, 민간주도형 거버넌스 활성화 등 흙탕물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2년에는 하천변 완충지대(식생대·생태둠벙·식생벨트 등) 시범 조성과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여 흙탕물 저감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비점센터 운영을 통한 계단식밭 확대 및 양파망 고랑댐 보급 등으로 비점오염원관리지역의 흙탕물 발생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와 더불어 “원활한 흙탕물 저감 사업 보급과 확대를 위해서는 해당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개선 및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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