姑 최인규 권사 순국 손교자. 
姑 최인규 권사 순국 손교자. 

일재의 신사참배와 동방요배 창씨개명 등을 거부하고 신앙을 지키다 옥중에서 순교한 姑 최인규 권사 순국 손교자 제71주기 기념예배가 지난 11월 20일 오전 11시, 동해시 천곡교회(황용규 담임목사)에서 열렸다.

양명환 감독(횡성교회).
양명환 감독(횡성교회).

이날 예배는 장태영 감리사(동해삼척지방)의 인도로 박신지 목사(삼척제일교회)의 기도, 김양래 장로(동해삼척지방 남선교회 회장)의 성경봉독, 천곡교회 남선교회 특별찬양, 양명환 감독(횡성교회)의 설교, 황용규 목사(천곡교회)의 약력소개, 양명환 감독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태영 감리사(동해삼척지방).
장태영 감리사(동해삼척지방).

양명환 감독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신사참배와 동방요배 창씨개명 등을 거부하고 신앙을 지키다 옥중에서 목숨까지 내놓은 故 최인규 권사의 신앙과 나라사랑 정신을 모두 본받고 이어가자고 말했다.

황용규 목사(천곡교회).
황용규 목사(천곡교회).

이날 특별기도는 ‘순교의 신앙 본받아’ 김희선 장로(연회 남선교회 회장)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김윤현 권사(연회 청장년선교회 회장)의 어어서 ‘감리교회와동부연회를 위하여’ 박금희 권사(연회 여선교회 회장)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故 최인규 권사를 기리는 약력소개를 황용규 목사(천곡교회)가 하고, 천곡교회 남선교회 특별찬양과 하늘소리 장로색소폰 앙상블 봉헌과 김병수(동해삼척지방 사회평신도부 총무) 봉헌기도와 양명환 감독의 축도로 맞쳤다

천곡교회 남선교회 특별찬양단.
천곡교회 남선교회 특별찬양단.

1881년 출생한 姑 최인규 권사는 1921년에 동해시 북평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1940년 신사참배와 동방요배 창씨개명 등을 거부하다 일제에 의해 체포 투옥돼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아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고문과 학대를 이기지 못하고 1942년 12월 순교했다.

하늘소리 장로색소폰 앙상블.
하늘소리 장로색소폰 앙상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천곡교회는 1935년 최인규권사가 전 재산을 헌납해 개척한 모교회로 그의 유골과 순교 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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