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 Laboratory of Hearing and Technology(이하 HearT 연구실; 연구실 책임자: 언어청각학부 한우재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제2회 건강한 연구실 포상’에 선정되었다.

건강한 연구실은 바람직한 연구실 문화 조성 및 연구윤리의 정착을 위해 국내 대학 내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0개의 연구실에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여, 1천만원 포상금, 인증마크 현판 등을 통하여 대학 내 건강한 연구문화의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HearT 연구실은 Hearing(청각)과 Technology(공학기술)의 창의적 융합연구 공간으로써 청각장애인들의 증가하는 사회적 수요와 4차 산업시대의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최고의 청각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상적인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융합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연구실 로고와 이름에서 함축하듯이, HearT 연구실은 청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따뜻한 심장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를 차가운 이성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의 성장과 사회로의 배출을 담고 있다.

구성원 간 배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생명 윤리 및 연구 윤리의 준수는 물론 HearT 만의 인권보호 시스템, 여가보장 시스템, 장학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 연구원들의 처우를 해마다 개선해오고 있다. 또한 조직문화 역시 연구 책임교수와 구성원 사이에 주기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수평적 문화를 정착했고, 인건비 풀링제를 통해 인건비 100% 지급, 학생 개인 경력 관리 및 해마다 홈커밍데이를 개최하여 선후배의 지속적인 연구·취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HearT 연구실은 국내·외 저명학술대회에서 연구물 발표기회의 제공은 물론, 취업 및 진학을 위한 경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연구의 성과 관리 및 확산을 위해, 최신화된 툴을 활용하여 연구 노트를 기록하고 연구원 간 효율적인 협업 과정을 익힌다. 그 결과, 지난 9년간 소속 연구원들은 SCI 및 KCI 전문학술지에 8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인용횟수 191건), 학술대회에서 약 90건의 연구물을 발표하였다. 또한 9건의 특허출원 및 등록의 성과를 보였고, 소속 졸업생들은 동 분야에 100% 취업과 진학을 이루는 괄목한 성과를 이루었다.

HearT 연구실은 국내에서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원주), 가톨릭대성모병원 등 대표적인 대학병원의 연구진과 임상검증 연구들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연구의 최신화를 꾀하고자 청각빅데이터센터 및 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하여 약 2만 여건의 난청 빅데이터를 구축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청각데이터를 대표하는 청각참조표준센터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정기적인 월례회를 실시하여 난청 데이터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향후 청각장애인들에게 최첨단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HearT 연구실은 ICT 기반의 스마트 청각케어시스템 DREAM (Deep learning-based REhabilitation tool for Auditory Management)을 개발해오고 있다. 즉, 기존의 청각 산업의 기술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근거 기반의 인공지능형 접근으로써, 개인별 듣기 능력을 데이터로 확보하여 과학적·확률적 분석으로 임상현장에서 보청기 조절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Heart 연구실 책임자인 한우재 교수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우리 연구실에서 쏟아붓고 있는 귀한 우리 연구원들이 앞으로도 건강한 연구문화 속에서 치열하게 연구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책임자로써 성심을 다해 배려하고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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