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가구 지원 및 春1000인 천원나눔 통해 보금자리 마련

춘천시청사 야경.
춘천시청사 야경.

‘선한 이웃 마을돌봄’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웃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이었던 지난 2월 25일 오후 2시, 춘천시와 LH 직원, 사례관리사 3명이 석사동의 한 개인주택을 찾았다.

이곳은 2월 22일 소양라이온스 클럽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정방문 활동을 통해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A(83)씨는 창문없는 통풍도 되는않는 방에서 보일러도 없이 온수매트를 사용해 겨울을 나고 있었다.

이사를 하고 싶지만,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 A씨의 집을 찾은 춘천시와 LH 직원들은 A씨의 사연을 듣고 A씨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방안을 찾았다.

이후 LH에서 주택을 알선하고 춘천시는 春1000인 천원나눔 지원대상자로 선정, 보증금 500만원을 마련했다. 마침내 지난 3월 18일, 다가구매입임대 계약 예정 통보를 받았고, 오는 28일 이사를 하게 됐다. 이어 노인돌봄 사업의 도시락 지원과 맞춤 돌봄 서비스도 의뢰한 상태다.

손덕종 복지정책과장은 “춘천형 선한 이웃 마을돌봄을 통해 우리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웃이 주도하는 돌봄체계와 행정체계를 마련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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