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과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업무협약 체결
폐합성수지류 재생유 생산…판매수익 연간 7억6,000만원 예상

춘천시청사 전경.
춘천시청사 전경.

하루 23톤 발생하는 폐비닐·폐플라스틱 처리, 해결법 찾았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도시 구현에 나선 춘천시정부가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오는 26일, ㈜도시유전과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골칫거리로 자리잡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처리하기 위해 시와 ㈜도시유전이 손을 맞잡은 것. 실제 시에 따르면 춘천 내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발생은 일일 23톤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지속가능한 사회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 또 재활용 시설의 처리용량에 상응하는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시유전은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 대한 필요한 기술의 사용과 인력, 노하우를 시정부에 제공하게 된다.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서는 폐합성수지류를 270도의 저온으로 용융(고체를 가열해 액체로 변화시키는 것)해 재생유를 재생한다.

친환경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모든 폐합성수지, 영농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재생유의 발열량이 높아 경제적인 가치도 우수하다.

일 6톤의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가동할 경우, 재생유 판매로 연간 7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폐합성수지류 열분해 기술은 환경부의 환경신기술인증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시정부는 쓰레기 감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쓰레기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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