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여러분의 참여가 동해시를 바꿉니다"... 능동적인 참여 호소

동해시의회 최재석 의원과 이창수 의원은 3월 17일 오전 11시 동해시청로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동해시의회 최재석 의원과 이창수 의원은 3월 17일 오전 11시 동해시청로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지역 망상1지구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개발사업에 대해 지역사회가 사업자 선정 과정의 의혹(본지 3월 10일자 사회면)을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과 동해시가 강원도에 제출한 도시기본계획 심의유보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의회 최재석 의원과 이창수 의원은 3월 17일 오전 11시 동해시청로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11월부터 19박 20일 동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망상지구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자료공개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5개월 동안 농성과 1인 시위를 계속해왔다”라고 하면서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재석 의원과 이창수 의원은 “북풍 몰아치는 혹한의 거리에서 겨울을 나고, 꽃피는 봄이 왔는데도 광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직 동해시의 미래인 망상지구가 제대로 개발 돼야 한다는 일념 때문”이라고 하면서 “사업주체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기본적인 자료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알 권리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과 이 의원은 “지금 수도권신도시 개발예정지역에서 LH공사 임직원들의 땅투기가 모든 이슈를 삼켜 버리고 있다“며,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로도 모자라 대통령까지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LH공사 임직원들이 소소한 투기를 했다면, 동해이씨티는 제도의 틀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사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문제제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기에 더해 3개월 동안 뜸을 들이다 내 놓은 감사결과는 불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며, 사업자 선정의 절차상 문제, 선정과정의 특혜 의혹, 사업계획의 실효성에 대해 정책감사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의 지출 항목이 잘못됐다는 등으로 본질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멀었다“며, ”동쪽을 보라는데 철저하게 서쪽만 쳐다보고 있고 확인된 사실만해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렇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최재석 의원은 “이창수 의원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문제제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거리에서의 1인 시위는 잠시 멈추겠지만, 오늘 이곳 시청로터리에 마련한 의견수렴을 위한 광장사무소를 중심으로 각개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재석 의원과 이창수 의원은 “지난 겨울 혹한 속에서도 1인 시위에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의 격려와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의 망상지구개발사업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힘을 모아 달라”며, 시민여러분의 능동적인 참여가 동해시를 바꾼다”라고 하면서 시민여러분의 능동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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