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강원도 집중화로 평창동계올림픽유산 활용 극대화
동계올림픽유산 활용으로 시설활용 및 운영비 문제 해소
전국의 종목별 선수들로 전지훈련장 부상, 지역경기 활성화

강원도체육회 전경.
강원도체육회 전경.

강원도체육회(회장, 양희구)에서는 2021년도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서울.경기지역에서 개최되던 빙상 일부종목의 강원도 유치를 목표로, 대한체육회 및 강원도와 개최지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하여 춘천의암빙상장에 피겨종목, 강릉컬링센터에 컬링종목 및 강릉하키센터에 아이스하키종목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춘천시에서는 의암빙상장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담당부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대회유치에 성공하였으며,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가지고 있는 강릉컬링센터 역시 고액의 대관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민간운영사업자의 국가행사에 대한 협력으로 상당금액을 감면하며 유치하였다.

또한 강릉하키센터 아이스하키종목은 강원도 올림픽시설과로 지난 11월 17일, 방문한 대한체육회 실무진의 개최건의를 검토후 올림픽유산활용 방안으로 흔쾌히 받아들이며 각각 유치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강원도는 현실적으로 경기장시설이 없는 스피드스케이팅(400m트랙)과 쇼트트랙경기장 및 시범종목인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을 제외한 총8종목 15개 세부종목중 7종목 12개 세부종목을 유치함으로써 유휴시설없이 사실상 전종목 유치에 성공하였다.

이는 스포츠종목이 점점 클럽화되고 개인훈련에 중점을 두게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재정적 형편이 넉넉지 않은 강원도의 동계종목 선수저변이 점점 줄어드는 시점에 전국의 동계종목 선수들로 하여금 동계종목 경기장은 강원도라는 인식을 제고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운영예정인 태릉국제경기장(400m트랙)의 대안으로 막대한 운영비가 소요되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400m트랙)을 정상화하는데 밑거름으로 작용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추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선수 및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체전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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