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의제 대표하는 6인 공동위원장 추대
내년 2월 7~9일 평창올림픽 3주년에 개최, 평화유산 계승

2020 평창평화포럼 조직위원회 회의 모습.
2020 평창평화포럼 조직위원회 회의 모습.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평창군(군수, 한왕기),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은 2021 평창평화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평창평화포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회의를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3주년에 맞춰 내년 2월 7일부터, 열리는 2021 평창평화포럼은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 이사장 유승민)이 주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 3회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포럼 조직위의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해롤드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대표가 공동위원장직을 이어간다. 또한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과 신창재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장홍 IOC위원(2024강원 IOC 조정위원장)이 새롭게 공동위원장에 추대되어 국제적 인사 6명이 조직위를 이끈다. 유승민 기념재단 이사장은 조직위 사무총장 역할을 수행하며 주관기관인 기념재단을 통해 행사 전반을 직접 챙겨나갈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은 유엔 지속가능발전(SDGs), 경제, 공공외교, DMZ평화지대, 스포츠 등 5개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포럼의 주요세션 좌장, 발제자, 토론자 등으로 직접 참여하여 포럼의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조직위 위원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하여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최영진 전 주미한국대사, 오준 전 유엔한국대사,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윤종수 환경부 전 차관, 김창준 전 미하원의원 등 외교계․학계․ 언론계 인사 등 18명으로 구성했다.

평창평화포럼은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안보 위기를 남북․북미․남북미의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킨 ‘평창평화정신’을 기억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하여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 평화운동에 기여할 목적으로 출범해 지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에서 2회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월, 2020 평창평화포럼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등 세계 지도자급 인사들과 IOC 위원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인사, 세계 시민사회 등 4,000여명이 참가하여 평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세계 시민사회와 한반도 종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발표하고, 평화 실천 과제와 평화운동을 담은 ‘평창평화의제 2030’을 채택하여 실천력 있는 평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