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사업장 등 5개 유관기관 참여 비대면 민관 합동훈련
사고상황 공유앱을 활용한 지자체 주민알림 가상훈련
신속한 초기대응 등 재난대응기관간 협조체계 강화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홍정섭)은 대규모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지자체의 주민알림·대피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오는 2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주지방환경청이 주관하고 화학물질안전원, 강원도청, 원주시청, 원주소방서, ㈜KCC 문막공장 등 비대면으로 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사고상황 공유앱을 활용하여 훈련참여기관간 협업체계 강화와 근로자 및 인근주민의 신속한 대피훈련을 통한 인명과 환경피해의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훈련상황은 ㈜KCC 문막공장 사업장 내 유해화학물질 저장탱크 부근에서 약 10톤의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였다.

㈜KCC 문막공장은 사고상황 즉시 신고, 초동대응 및 근로자를 대피시키고, 원주소방서는 화재진압과 사상자 응급처치 및 사고원점 누출 차단조치를 실시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농도 측정, 오염시료 채취, 화학사고 대응과 현장수습조정관 역할을 맡는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물질 방재정보 제공, 오염 확산범위 설정, 사고상황공유앱 운용 및 사고상황을 전파하며, 주민알림 표준문구를 제공한다.

원주시청과 강원도청은 폐기물업체 정보지원, 주민대피방송, 안내문자 발송, 방재물품 제공 및 사고 오염폐기물 등을 처리한다.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사업장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가동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는 사고상황공유앱을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현장 합동훈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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