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병무청장으로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겠다고 다짐

청장님 모습.

청렴한 공직자에 대한 공무원과 국민 간의 인식차이는 상당하다.

2019년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인식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은 71.6%가 공직사회가 청렴하다고 응답했지만, 일반 국민은 14.7%만이 공직사회가 청렴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공직사회의 부패 인식 정도에 대해 공무원과 일반 국민 간 왜 이런 현저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일까?

실제 공직사회를 구성하는 공무원들은 예전보다 공직사회가 많이 투명해졌고, 제도적인 여러 가지 장치에 의해 부패 발생의 개연성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반면, 일반 국민들은 각종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일부 공직자들의 부패사건을 접하며 아직도 공직사회는 부패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국민이 원하는 청렴한 공직사회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3만원 또는 5만원의 접대비용을 두고 갑론을박하고 청탁금지법을 위반하지 않고 뇌물을 받지 않는 공직사회가 국민이 원하는 청렴한 공직사회의 모습일까? 아닐 것이다.

청렴은 소극적 의미로 보면 부패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반면 적극적 의미의 청렴은 반부패, 정부와 사회조직의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투명성, 각 분야의 직업윤리에 따라 주어진 권한을 남용함이 없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성까지를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청렴은 부패하지 않는 소극적 범위가 아니라, 국민의 불편을 덜고 편의를 제공하는 적극적 행정을 의미할 것이다. 

첫째, 적극행정 회의체를 구성하고 매월 회의 등을 통해 업무 등에서 발생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병역판정검사 과정 실시간 공개, 병무청 모바일로 병역이행 모든 과정 신청 및 확인, 고위공직자 등 병역사항공개제도 등을 통해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둘째, 깨끗한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병무부조리 신고센터 및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을 운영하고,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를 통해 내부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반부패 청렴의식 강화를 위해 청렴관련 부정평가 분야 중심으로 1과 1청렴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청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반부패·청렴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외부까지 확산하고 있다.

넷째, 청탁금지법 모의훈련 및 청렴퀴즈, 청렴편지 등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시책을 통해 청렴윤리의식을 함양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병무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직자가 청렴하면 국민들이 절로 편안해진다.’라는 옛 성현의 말씀처럼 공직자는 항상 청렴을 최우선으로 공직에 임하고 국민은 공직사회에 부패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날카롭게 감시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에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보내준다면 청렴한 대한민국이 될 거라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청렴이 직원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강원지방병무청장으로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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