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 경감 박재집

춘천 남산파출소 소장 경감 박재집 모습.
춘천 남산파출소 소장 경감 박재집 모습.

지난 8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마지막으로 등교를 하면서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연기되었던 개학 등교가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뒤로한 채 일단 마무리 되었다.

당분간 종전처럼의 정상적인 수업은 어렵겠지만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의 못 다한 많은 일정들을 소화할 것이다.

학교개학과 더불어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 바로 학교폭력과 학교밖·가정밖 청소년들의 비행이다.

개학을 하였지만 학교밖·가정밖 청소년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서 비행을 일삼고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을 주도 하기도 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밖 청소년이나 가출하여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가정밖 청소년들은 우리 어른들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보호선도 하지 않으면 각종 범죄에 빠져들기 쉽다.

2019년 전체 소년범중 학교밖 청소년 비율이 45%에 달하고 학교폭력 가해자중 학교밖 청소년 비율이 38%로 나타난 것을 보더라도 학교밖·가정밖 청소년들의 범죄가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을 위해 6. 1부터 6. 30까지 ‘학교밖·가정밖 청소년 일제 발굴기간’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굴기간 운영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하거나 연계하는 활동을 적극 시행하게 된다.

최근 코로나의 영향에 따른 청소년 생활환경을 반영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학업과 가정에 복귀토록 할 예정이다.

옛말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라는 말이 있다. 청소년들이 작은 범죄를 자꾸 접하고 저지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무뎌져 큰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 모두 비행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보호선도에 힘써야 한다.

우리 주변에 비행청소년 발견시 내 자녀라 생각하고 직접 보호선도가 어려울 경우 경찰112나 청소년 보호센터 등 신고로 비행청소년들이 적극 보호될 수 있도록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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