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12일까지, 주말 특별 단속과 현장 배치 근무
- 산불취약지 마을회관 안내방송 등 산불 예방 홍보 강화

춘천시청사 전경.

[강원신문=김성호 기자] = 춘천시가 봄철 산불 취약 시기를 맞아 청명·한식일 전후 본격적인 산불 방지 체제에 돌입한다.

청명·한식일은 본격적인 영농철과 겹치고 주말 동안 성묘와 식목 활동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 산불 발생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취약 시기인 28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청명·한식 전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평일과 공휴일 상관없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며 국가 위기 경보를 기상 여건에 따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주말과 휴일에는 현장 근무가 더욱 강화한다.

춘천시 공무원은 공동묘지, 마을묘지 등 읍면동 산불취약지에 배치되고 산불방지 특별기동반을 편성해 산불취약지를 단속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 조심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영농철 불법 소각 및 성묘객 인화 물질 사용을 금지하는 홍보 방송을 마을회관에서 실시하며, 이통장, 자생 단체에서는 산불 취약지를 순찰한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기 진화를 위해 현장 통합지휘체계를 강화하며 유관기관 협조와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 산불 진화 헬기가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한다.

시 관계자는 “청명·한식일 전후 산불 예방활동 및 초동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형산불 이 발생할 경우 산림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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