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융합회 회원 3개 업체가 3,500만 원 상당의 이동식 음압병동을 제작해 12일 오후, 원주시에 기증하고 원주의료원에 설치를 마쳤다.

[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중소기업 협업단체인 원주융합회 회원 3개 업체가 3,500만 원 상당의 이동식 음압병동을 제작해 12일 오후, 원주시에 기증하고 원주의료원에 설치를 마쳤다.

주택 전문기업인 ㈜져스틴하우스(대표, 이재호)가 외형 제작을 맡고 교육장비 전문기업인 ㈜포스테크(대표, 고종철)는 음압화장실과 오염방지 저장조 연구 개발 및 제작을, 폴라리스 특허법률사무소(대표 ,옥세열)에서는 공동브랜드 상표디자인 특허 등록을 담당했다.

원주융합회 회원 3개 업체가 3,500만 원 상당의 이동식 음압병동을 제작해 12일 오후, 원주시에 기증하고 원주의료원에 설치를 마쳤다.

10여 일의 제작 기간이 걸린 음압병동(규격 8m×3m×3m)은 음압장치가 설치된 1인실 2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다. 외부에 있는 음압장치는 내부 컨트롤러로 제어할 수 있으며, 화장실 오수는 외부 오염방지 저장조에 저장된다.

특히, 정화조 연결 배관이 필요 없어 수도와 전기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해 쾌적한 환경에서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포스테크 고종철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모든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며, 앞으로도 원주융합회 회원사는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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