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속초시는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체계 구축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및 시민 인명피해와 사유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부서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설대책을 위한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19~’2020년 겨울철 기상전망을 면밀히 분석하여 기상상황에 따라 맞춤형 대응태세를 준비하기 위하여 비상근무 체계 및 단계별 장비투입계획으로 대설에 대비한 신속한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2019년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상황관리에 있어서 준비단계, 비상Ⅰ·Ⅱ·Ⅲ단계 등 4단계의 상황관리 운영체계로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는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도로제설에 있어 중점 추진방향으로 대설 상황에 따라 제설구역을 지정하여 Ⅰ·Ⅱ·Ⅲ단계로 밀어내기 32개 노선 102㎞, 실어내기 138개 노선 108㎞를 시보유 장비와 임차장비 등 총 115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추진하며, 강설 초기단계부터 친환경 제설제 사용, 습염식 제설방법과 해수를 병행하여 도로에 살수하는 등 예산절감과 함께 친환경적 제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지도로와 집산도로는 도심지 8개동 및 농촌 4개동 19개마을에 대하여 소형트럭 8대와 트랙터 49대를 투입하여 시민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 등을 선제적으로 제설작업하며, 대설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설취약구간인 떡밭재로 2.5㎞, 관광로 목우재 0.5㎞, 동해대로 대포고개 0.5㎞, 미시령로 산악박물관 일원 1.0㎞ 구간 등 4개소에 자동염수 살포장치를 가동하여 강설시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분야별로는 도로, 교통, 해양수산, 주택, 관광시설물, 문화체육시설, 농축산시설, 공공시설 위주의 대설대책을 각각 수립하여 추진하며 특히, 교통분야는 불법 주․정차 및 차량 이동조치, 해양수산분야는 항구 및 수산증․양식시설 보호조치, 주택분야는 노후건축물, 비가림시설과 취약구조 시설인 PEB건축물 및 아치판넬건축물 안전조치 강구, 농축산분야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물 보호조치로 분야별 세부 대설대책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폭설시 지역사회단체, 인근 지자체, 군부대 등 민․관․군 제설지원 협력체계 가동과 각 분야별로 대설에 철저한 대비와 상호협조로 철저하게 대비하길 바란다”며 “강설시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급적 도로변 주·정차를 자제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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