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강릉아레나·안목해변서 열려

포스터.

[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강릉커피축제가 dhsms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한 번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커피가 말하다, Voice of Coffee’를 슬로건 아래 ‘커피와 문화의 만남’, ‘강릉커피축제의 글로벌 축제로 도약’, ‘국내 유명 커피 명인, 명가 셀럽들과 함께하는 강릉커피축제’ 등 3가지 주요 테마로 개최되는 제11회 강릉커피축제는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콜롬비아를 비롯해 커피 원두 생산국의 주한 대사관과 200여개 업체(280여 개 부스)가 참여해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태풍, 강우 등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하고 매년 큰 문제였던 교통체증 등의 해소를 위해 2018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렸던 올림픽파크 내 ‘강릉아레나’를 메인 축제장으로,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 일원을 부설 축제장으로 구성해 올림픽 유산 활용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즐기는 강릉커피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커피축제 최초로 민간 전문가인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를 민간 집행위원장으로, 2019월드바리스타챔피온십(WBC) 우승자인 전주연 바리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축제의 전문화 및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올해 커피축제의 공식 개막일은 10월 3일이지만 하루 전인 2일 처음으로 강릉커피축제 전야제격 행사인 리셉션과 음악회를 진행한다.

리셉션에는 축제 기간 동안 함께 하게 될 커피 산지국의 대사들과 시 관계자 및 의원, 문화예술 단체장, 커피 관련 산업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축제 성공 기원 및 환영 뿐 아니라, 업계와 커피 산지 대사관의 매칭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셉션 직후인 오후 7시 30분에는 G1창사 18주년 기념 제9회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개최된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는 2019월드바리스타챔피온십 우승자인 전주연(모모스 커피) 바리스타, 김세윤 커피뎀셀브즈 대표, 서필훈 커피리브레 대표, 안명규 커피명가 대표 등 국내외 유명 커피업계 대표들의 초청 강연 및 세미나도 열린다.

특히 강연 및 세미나에는 국내 커피 명가의 명인들이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직접 전할 예정인 만큼 커피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 또는 관련 업종을 꿈꾸는 신인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아레나 실내 축제장 내에서는 테라로사, 커피퍼커, 산토리니, 강릉커피협회, 와우, 하니엘, 독일카페 유디트의 정원, 웨이크블루, 쉼표로스터리 카페 등 9곳의 지역 커피업체와 커피리브레, 빈브라더스, 카페뎀셀브즈, 커피몽타주, 센터커피, 엘카페(이상 서울), 워터킹커피로스터스(시흥), 카페미곡창고(군산), 코알라커피공장(제주), 더 좋은 날(동해), 아라비카커피로스터스(포항), 커피명가(대구), 모모스커피, 인얼스커피, 블랙업커피, 마리스텔라커피(이상 부산) 등 국내 유명 커피업체로 구성된 커피라운지도 열려 국내 커피산업 선도 도시 강릉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릉커피축제의 개막 행사인 ‘100人 100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 세계 커피밸트에 속한 국가의 대사관이 참여하는 ‘세계는 향기롭다’, 지역 카페들과 연계하는 ‘영수증 랠리’ 등이 열린다.

또한 커피축제의 명성에 걸맞은 라떼아트, 홈로스팅, 사이폰, 핸드드립, 커핑 등 커피 관련 각종 ‘어워드’와 커피 점토, 로스팅 등 ‘커피 관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매일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전문 음악인,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1000人 음악회’, K-POP을 만나볼 수 있는 ‘KBS 뮤직뱅크 특집 생방송’, 국가민속문화재인 선교장의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배다리집 이야기’,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도 축제 기간에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한 전시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강릉아레나 2층에 마련되는 아트존에서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공유하는 ‘청년예술가 전시존’이 마련된다.

강릉커피박물관을 비롯해 동양자수박물관, 부경민화박물관,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엄마꿈박물관, 정동진시간박물관, 하슬라아트월드, 환희컵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생태체험박물관 자연아놀자, 강릉선교장 전통가구박물관 등 지역 내 11개 사립박물관과 미술관이 한자리에 모여 선보이는 박물관·미술관 연합전은 커피 한 잔과 함께 강릉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릉아레나 2층 전시존에서는‘환희14 커피화작가회 작품전’을 통해 커피도시 강릉 이름에 걸맞은 커피화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강릉우편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강릉커피축제기념 우표전시회’에서는 커피의 모든 것을 우표, 엽서 등의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제11회 강릉커피축제에서는 지난해 높은 호응을 얻었던 ‘친환경 축제’를 이어갈 방침이며, 축제장 전 구역에서 플라스틱컵 사용이 금지된다. 강릉커피축제 조직위원회 역시 축제장을 방문할 시민, 관광객들은 개인 머그컵을 지참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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