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3시, 동명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 주민설명회 오산리에서 열려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 우려지역인 양양군 손양면 동명천이 안전지대로 거듭난다.

양양군은 지난 2018년 동명천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신규 지정되어 국비를 확보해 추진 중인 가운데, 본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계획 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26일 오후 3시, 손양면 오산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하천인 동명천의 경우 총연장 295m에 달하는 제방 중 마을과 연접한 우안측이 계획홍수위보다 낮아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의 침수피해가 우려되며, 동명천 하구에 위치한 오산교는 교각 사이의 길이인 경간장이 하천기본계획의 시설기준에 미달되어 유송잡물 등이 유수의 흐름을 방해해 홍수 위험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2년 8월 태풍 루사, 2006년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동명천의 제방 및 호안이 유실되어 이 일대 주거지와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군은 손양면 오산리 84-7번지 일원에 2021년까지 3년 동안,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동명천 하구에 길이 43m, 폭 12m의 교량을 재가설하고, 295m 제방을 계획홍수위에 맞게 새로 축제해 하천범람 등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 동명천 하천기본계획(변경) 고시, 사전설계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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