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대구권역 등 분산출하 유도
- 화천군, 추가 물류비 등 확대 지원 검토

[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이 지역산 주력 농산물의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달,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최문순 화천군수가 농협관계자들과 함께 화천산 애호박 경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이 지역산 주력 농산물의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군은 애호박과 오이, 토마토 등 지역의 3대 주력 농산물의 판로를 서울 가락동 시장 외에 광주·대구권역 도매시장으로 넓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농가가 1일 출하물량의 10% 이상을 남부지역에 분산해 출하토록 유도해 점진적으로 시장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가락동에 비해 늘어나는 물류비는 화천군이 추가로 확대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장 다변화는 가락동 공급물량 조절을 통한 적정 수준의 경매가 형성 등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이 지역산 주력 농산물의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달,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최문순 화천군수가 농협관계자들과 함께 화천산 애호박 경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우체국 쇼핑몰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애호박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애호박 8㎏ 1상자가 1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택배비를 제외한 농가 정산액은 7,000원 선이다. 택배비 일부는 우체국이 지원하고 있다.

화천군은 선진 농산물 유통·마케팅 기술 습득을 위해 이달 8월중, 군청 담당자와 농협 담당자가 참여하는 우수사례 벤치마킹도 실시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산물 시장 다변화 노력은 물론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등 농가의 실질수입이 늘어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화천산 애호박은 457농가가 210㏊ 면적에서 연간 약 4,500톤을, 토마토는 113농가가 48㏊ 면적에서 약 2,200톤을, 오이는 284농가가 75㏊ 면적에서 2,1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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