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포천 경계지역 중점관리 가축분뇨배출시설 특별단속

[원주=강원신문] 황미정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과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발생 및 하천오염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철원군 동송읍 일대 환경피해 저감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철원군 동송읍은 포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16년 이후 67개의 축사가 난립하여 악취 및 해충 발생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먼저, 원주환경청-철원군 합동으로 중점관리 축사를 선정하여 가축분뇨 배출시설 관리실태를 비롯, 퇴비와 액비를 축사주변이나 농경지에 야적ㆍ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주환경청-철원군-한국환경공단이 협업하여 악취저감 기술지원 및 악취 억제 미생물(EM 등) 보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철원군 축사밀집지역의 환경피해 저감을 위해 철원군과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하여, 선제적인 배출원 점검‧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축사 난립 제한, 악취배출시설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가축분뇨법 등 관련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