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5일 강원도 고성군 대진리 신규바다숲 조성지에 도루묵이 무리를 이루어 해조류 (모자반)에 알을 낳아 산란장을 이루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동해본부는 지난 12월 5일 강원도 고성군 대진리 신규바다숲 조성지에 도루묵이 무리를 이루어 해조류 (모자반)에 알을 낳아 산란장을 이루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고성군 대진리해역은 2018년 동해 신규바다숲 조성지로서 갯녹음으로 해조류가 소실되어 산란지가 줄어든 도루묵 자원의 안정적 산란장을 제공하고자 연안 암반에 저비용 종자부착판을 설치하여 조성한 인공 산란장이다.

또한 고성군 대진리해역 외 양양군 인구리, 삼척시 덕산리해역도 저비용 종자부착판을 이용하여 산란단지를 조성하였으며, 12월 중순쯤이면 양양군과 삼척시에 조성지에도 도루묵이 알을 낳아 산란장을 이루는 모습이 포착될 것이다.

조성된 도루묵 산란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저비용 종자부착판 3,000개에 약 11억개의 도루묵 난이 부착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도루묵 자원 증대에 한 몫을 할 예정이다.

종자부착판 1개당 도루묵 난괴가 평균 50개 정도 부착되어있었으며, 난괴 1개는 평균 750개의 난이 모여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FIRA 동해본부 신성균 본부장은 “향후 지속적인 대규모 도루묵 산란장 조성을 통해 도루묵 자원증가 및 어민소득 증대 기여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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