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6년부터 추진된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4일부터 1박2일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평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기존의 처벌 중심 생활지도 패러다임을 바꾸어 건강한 학급 공동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정책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영동 관계중심 생활교육 연구회의 ‘학기초 신뢰서클 활동을 통한 존중의 약속 만들기’, △화천중의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공동체 놀이’, △경포고 ‘학교 폭력 예방 관련 학급 서클 활동’ 등의 사례와 타 시도 우수 사례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매년 2월 새학기를 준비하는 담임교사를 위한 워크숍, △학교장, 학생부장, 책임교사 대상의 철학 공유 연수를 진행해 왔다. 2017년에는 연구시범학교 운영 결과와 현장교사들의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매뉴얼」을 제작 보급한 바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생활교육의 경험을 쌓은 교사들이 도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91개교 2,447명의 교사들에게 실습과 이론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과 강원도형 생활교육의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교사들이 프로그램 전체를 직접 꾸며서 진행한다.

신동훈 생활교육 담당 장학관은 “이번 워크숍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평화로운 학급 만들기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자리”라며 “내년부터 각 지역별 회복적 학교 모델 만들기, 회복적 도시 만들기 등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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