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2017년도 군정 살림살이를 오는 9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다.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발적인 건전 재정운용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시하게 된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양양군의 살림규모는 총 3,963억원(일반회계 3,625억)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535억원이 증가하였다.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468억원이며,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2,389억원, 지방채,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769억원이다.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0만 6천원으로 나타났다.

공유재산은 지난해 현안사업 추진과 대체재산 조성을 위해 토지 및 건물 1,198건(228억원)을 취득했으며, 317건(73억원)을 매각해 현재 7,963억원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수해 복구사업 및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난 2006년 534억까지 증가했던 지방채는 지난해 114억을 상환하면서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과 살림살이를 비교했을 때, 재정규모는 평균 5,191억원 보다 1,228억원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존재원과 공유재산은 낮은 반면, 지방세 등 자체수입이 동종단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서성철 예산담당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대다수 농어촌처럼 재정자립도가 취약해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자체수입 증대와 정부예산의 지속적인 확보로 재정 효율성 및 건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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