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는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양양군의 “서핑 비치 로드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성장촉진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의 상향식 접근방식으로 개발+문화 융·복합 개발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하였으며, 단계별 평가(서면, 현장, 발표)를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사업계획에 따라 최대 약 20억 원의 국비를 3년간 년차별로 지원 받게 되며, 앞으로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하고 ‘19년부터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양양군 죽도해변은 풍경이 아름답고 파도가 좋아 전국에서 인기 높은 서핑 장소로 손꼽히며 해마다 많은 서핑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증가하는 서퍼 및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 및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관련 자원들이 산재해 있어 체계화・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양군의 ‘서핑 비치 로드 조성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지역 내 서핑협회와 주민연합회 등이 참여하여,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기획한 사업으로 죽도해변 일원에 국비 등 26억 원을 투자하여 서핑테마거리, 볼파크, 죽도정 둘레길 등 서핑관련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어판매장을 조성하고 서핑 축제, 서핑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강원도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급증하고 있는 서핑 관광객 및 양양군의 서핑스팟 위상 향상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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