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경찰서(서장 박승환)는 지난 17일 원주 중앙시장에서 매고 있던 가방 주머니 속 지갑을 소매치기한 피의자 A(59세, 무직)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하여 조사 중이다.

경찰에서는 장날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소매치기 범행이 일어날 수 있어 장날마다 정복 경찰과 사복 형사들이 수시로 시장 내 순찰 및 상인들 상대로 수상한 사람 발견 시 즉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A씨는 원주 장날 복잡한 인파속에서 전시 의류를 구경하던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범행을 실시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의류 판매원이 신고 당부했던 형사에게 바로 연락. 시장 순찰 중이던 형사들이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피의자를 추적 수색 중 중앙시장 2층 화장실에서 현금만 빼고 나머지 물건을 변기에 버리고 나오는 피의자를 발견 검거 및 피해품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에서는 신고자에게 감사 표시로 신고보상금 지급을 약속하였고, 피의자 수법으로 볼 때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여죄 수사 중이며, 범죄예방을 위해 시민들 상대로 혼잡한 곳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매고 다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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