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7월 17일 민간단체 회원 30여명과 함께 초록봉 등산로 일원에 쑥부쟁이 4,500본을 식재했다.

【동해=강원신문】정은미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7월 17일 민간단체 회원 30여명과 함께 초록봉 등산로 일원에 쑥부쟁이 4,500본을 식재했다.

이번 야생화 식재는 민간 단체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동해 환경사랑회, 세계 여성 평화그룹(IWPG) 동해지부, 동해시 지속발전 연구소가 참여했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을 확대하여 초록봉 등산로 일원에 야생화 길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봄, 여름, 가을철에 골고루 야생화를 식재하여 계절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며, 등산로 구간별 여건에 맞는 품종 선별을 위해 초록봉 일대에 자생하는 야생화 종자를 직접 채취하기로 했다.

식물의 자생지 특성에 맞게 계곡부, 능선부, 음지, 양지 등 야생화 본연의 특성에 맞는 장소에 식재할 것이며,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2018부터 2021년까지 4년에 걸쳐 10만본을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

유병주 동해시 녹지과장은 “초록봉은 해발 531m의 작은 산이지만 도심에서 멀지 않고 경사가 각기 다른 등산로가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며, “구간마다 계절에 어울리는 야생화를 식재하여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쉼터인 초록봉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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