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원신문】황영아 기자 = 삼척시는 농산어촌지역 교통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6개 마을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희망택시를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마을별 실정에 맞는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에 본격 나선다.

삼척시는 주52시간제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운전기사 인력공급 부족에 따른 운행노선 및 횟수 감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조례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삼척시는 희망택시, 마을별 택시, 등하교 택시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을 도출하여 일부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시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별 시간대별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과 2개 이상의 노선을 결합시켜 노선폐지를 방지하는 복합형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가용 급증, 시가지 내 인구 편중, 이용객 급감 등 교통여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예전 기준에 맞춘 시내버스 운영은 한계에 도달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운수업계 관계자와 농어촌 마을 주민들과 여러 번의 간담회와 개별 면담을 통해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삼척시는 이용객 급감으로 인한 대중교통운영의 악순환를 완화하고자 재정지원 확대를 통한 농어촌버스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운수업계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농산어촌주민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통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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