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양구군은 각종 재해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하류지역에 거주하거나 생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댐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은 총 7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음 달 말까지 양구읍 송청리와 안대리, 방산면 송현리 등 3곳에 사방댐을 설치한다.

사방댐은 집중호우로 인한 토석유출을 차단함으로써 하류지역의 농경지 및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다.

비가 많이 내리면 급류가 강바닥을 파고 양쪽 산기슭을 깎아서 산사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을 방지하고 토사(土砂)가 흘러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다.

사방댐은 그 기능에 따라 콘크리트, 그리드, 슬리트 사방댐 등으로 나뉜다.

콘크리트 사방댐은 토석을 차단하고 저사 기능을 하는 사방댐이고 그리드 사방댐은 토석 등과 나무 류의 발생이 예상되는 곳에 토석과 나무 류 차단 기능을 하게 만들어 놓은 댐이며, 슬리트 사방댐은 일반적으로 중류 지점 토석과 유목류를 차단하는 기능을 하는 사방댐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사방댐 3곳은 모두 콘크리트 사방댐으로 건설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사방댐은 재해에 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하는 기능이 큰 만큼 앞으로도 사방댐 시설을 확충해 산림재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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