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굽이길에는 각 코스마다 도보여행자를 위한 새집형태의 스탬프인증대가 주요지점에 1개씩 설치되어 있다.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시는 지난해 11월 28일 개통한 명품 도보여행길인 원주굽이길의 전 코스를 완보한 사람들에게 완보인증서를 수여한다.

원주굽이길의 1차 개통구간은 16개 코스, 총연장 244.5㎞으로 봉화산둘레길과 배부른산을 연결하는 1코스를 시작으로 황둔찐빵마을까지 원주시를 굽이돌며 문화와 생태자원을 연결하는 코스다.

첫 번째 완보자는 개통 후 20일 만에 나왔다.

박태수(원주 단구동) 씨는 71세로, 더욱 놀라운 것은 올해 2월 14일과 3월 21일에 각각 2, 3번째 완보해 총연장 733.5㎞를 걸어 원주굽이길의 달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8년 4월 현재까지 완보자는 총 17명으로, 원주 15명, 서울 2명이며, 3회 완보자 1명, 2회 완보자 1명, 1회 완보자는 15명이다.

원주굽이길은 올해 5개 코스 55㎞를 추가 조성해 5월에 개통하며, 2020년까지 30개 코스 총연장 400㎞(천리)를 연결하는 장거리 도보여행길로 이미 도보여행자들 사이에서 멋진 풍광과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코스마다 걷기 인증을 할 수 있는 스탬프 인증대가 설치돼 있어, 전 구간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면 완보인증서가 수여되고 걸은 기록은 대한걷기연맹에서 인증해준다.

원주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철이 되면서 원주굽이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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