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는 3월 15일 원주시의 반곡초등학교에서, ‘제 10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강원권역 발대식을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다.

【사회=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본부장 박미경)는 3월 15일 원주시의 반곡초등학교(유대균 교장)에서, ‘제 10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강원권역 발대식을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다.

강원권역 대표 발대식은 반곡초등학교 유대균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회 영상 시청 후 본 대회에 나눔 실천을 다짐하는 선서식과 사이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였고, 우간다와 사이먼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희망편지 Q&A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희망편지쓰기대회 주인공인 사이먼은 우간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3년 전 아버지를 여의고 남겨진 세 동생과 아픈 어머니를 위해 학교도 포기한 채 채석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을 일해 받는 임금은 200원(약600실링)이며, 가족의 수입은 월 3만원(90,000실링)에 불과한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본 대회를 통해 현재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먼에게 취학 및 생계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와 가족이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는 3월 15일 원주시의 반곡초등학교에서, ‘제 10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강원권역 발대식을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다.

본 대회는 학생이 가정에서 교육영상 ‘하루 200원과 맞바꾼 10살 사이먼의 꿈’을 가족과 함께 시청한 후, 제공된 편지지에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여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지역심사와 본선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되면 전국 시도교육청별 시상식을 진행하며, 전국수상자 약 20명을 대상으로 해외자원봉사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강원본부 박미경 본부장은“본 대회를 통해 참여하는 아동의 나눔문화 정착 및 확산을 도모하고,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편지쓰기대회는 나눔 문화 확산 및 세계 시민 양성을 위해 지난 200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전국 초등, 중등, 고등학교 약 4,400개교에서 230만 명에 이르는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권역에서는 8만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후원으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MBC나눔, 우정사업본부, EBS가 참여하며, 지역 후원으로 강원도교육청, 강원일보, G1 강원민방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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