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회장 서영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는 오는 9일, 전국 여성정책네트워크 정기총회에서 여성 폭력 피해의 경험을 드러내고 문제해결에 나선 이들의 소신에 적극 지지하고자 “미투 운동지지 선언문”을 발표한다.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는 전국 16개 지자체 여성정책연구기관들의 교류 협력을 위한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와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여성정책에 관한 이슈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선언문 발표는 여성 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는 위드유(#With you) 운동의 일환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성폭력 근절뿐 아니라 성별 위계에 기반한 젠더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성평등한 사회를 이뤄가기 위한 변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여성정책네트워크는 이 선언문을 통해 여성 분야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젠더폭력 대응체계 협력, 지역 내 성폭력 등 젠더폭력 실태파악과 실효성 높은 대응방안을 위한 조사연구 추진, 지방 의원 등 고위공직자를 포함한 공공영역 및 민간 대상 젠더 폭력 예방 교육지원, 성평등한 지역 사회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영주 전국여성정책 네트워크 회장은 “이번 선언문 발표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미투(#Me too)만큼이나 위드유(#With you)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을 위시한 지역 여성정책연구기관들도 관련된 연구와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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