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 수
춘천경찰서 소양로지구대 순경

2.25일을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다.

한파와 동반된 매서운 강풍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또는 전국 각지에서 엄청난 관광객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동계올림픽 축제를 즐겼고, ‘하나된 열정’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처럼 관광객들의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에 보답하고자 우리 경찰은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최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고, ‘안전’이라는 공통된 목적하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경찰관들은 소속과 계급, 나이가 다름에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 각자의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경찰서비스센터에서 근무했던 필자와 근무자들은 엄청난 인파속에서 미아가 발생하여 신속한 대처로 보안요원의 협조를 받아 안전하게 부모의 품으로 인계를 했고, 혈당이 떨어져 거동이 불편해진 어르신을 조기 발견하여 경찰서비스센터 내에서 최대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여 가족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사소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목에 떡이 걸린 아동의 목숨을 구하는 경찰관이 있는가 하면, 공항에서 여권을 분실한 캐나다인의 여권을 찾아준 경찰관, 숙소로 가는 길을 잃어 헤매던 외국인 관광객의 집을 찾아주어 안전히 귀가시킨 경찰관, 동료가 동계올림픽으로 동원되어 동료몫까지 근무를 해야 했었던 전국의 경찰관서에 남아있던 경찰관등 이 모두의 숨은 노고가 빛을 발했다.

추위와 싸우며 여유롭지 않은 여건속에서도 동계올림픽을 안전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금메달감이었다.

내로라하는 선진국 외신에서도 ‘역사상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경찰의 운영방식에 관해 벤치마킹을 하고자 도움을 요청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현재도 안전한 패럴림픽 준비로 우리 경찰은 분주하다.

전 세계 각국의 정상은 물론 많은 귀빈이 참석하는 개,폐막식 안전관리는 물론이고 경호경비, 교통 소통, 각종 사고예방을 위해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

곧 다가오는 동계패럴림픽 역시도 전 세계적으로 경찰의 역량을 집중하여 ‘치안 금메달’을 유지하여 또 다른 역사가 쓰여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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