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인제군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과 취업을 위해 운영 중인 취업아카데미지원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들이 단순근로자가 아닌 안정된 직장을 통해 건강하게 자립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자 61명중 22명이 시험에 합격, 자격증을 취득하며 실질적인 취업을 위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결혼이민자 및 새터민들은 바리스타자격증, 한식조리기능사, 수납관리사, 사회복지사, 정보화교육 등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전문자격을 갖추게 되어 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 경제적 자립기반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은 올해에도 운전면허자격취득, 사회복지사, 한식조리기능사, 초등 및 중등검정고시반, 사무자동화교육 등 학위 취득 및 직업훈련 교육을 강화해 다문화 가정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교육・상담 사업, 다문화 특화사업으로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및 자녀생활지도서비스를 위한 방문교육 등 결혼이민자 가족이 사회에 적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또한 지속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취업아카데미 지원 사업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정과 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들이 전문자격을 갖추고 취업에 연계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정, 취약계층 가정 및 맞벌이가정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사업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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