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인제군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4번 국도변 활성화를 위하여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15일 MOU를 체결한다.

군은 동서고속도로 개통 직후 국도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내비게이션 홍보를 통해 동서고속도로 이용객이 44번 국도로 유입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건의를 반영,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SK텔레콤과의 업무 협약을 이끌어 냈다.

군은 1,6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 map을 이용하여 속초를 목적지로 하는 관광객들에게 팝업 배너를 통한 인제군 관광지를 소개하고, 지역 상권 할인 혜택을 홍보하여 동서고속도로 이용 관광객들이 동홍천IC를 통해 44번 국도로 유입될 수 있도록 추진함으로써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그동안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여 올해 내린천 휴게소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장하여 지역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로 높은 성과를 거뒀으며,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및 종목별 전지훈련 유치, 강원도와 함께 상생발전을 위한 20개 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함으로써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지역상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또한 군은 15억원의 도비를 확보하여 연말 국도변 활성화 행사로 K-pop 초청가수 공연 개최, 파워블로거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지역 홍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 설치 등 인제지역의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우 기획감사실장은“인제군 시정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찾아오는 손님을 맞는 입장에서,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적 접근으로 지역경기 침체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지역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겠다.”며 “홍보방법의 획기적인 전환을 통해 44번 국도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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