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가 신산업에 대응하고 학문 간 융합을 유도하기 위해 융합 기반 모듈 방식으로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설치한다.

【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신산업에 대응하고 학문 간 융합을 유도하기 위해 융합 기반 모듈 방식으로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설치한다.

강원대학교는 미래융합가상학과 등을 설치․운영할 근거 규정인「강원대학교 미래융합가상학과․연계전공․자율설계융합전공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교육부가 지난 해 12월 발표한「창의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학사제도 개선 방안」에 따라 융합전공을 기반으로 설치되는 가상 학과(Virtual Department)로, 기존 학과와 새로운 전공이 조화롭게 연계·발전할 수 있도록 고유한「선순환 학사구조 생태계」로 운영된다.

『선순환 학사구조 생태계』는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중심으로 국립대가 가진 경직된 학사구조를 극복하고, 기존 학과와의 지속적인 진단과 평가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종합 전략이다.

특히,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급격한 사회·산업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분야의 인재를 신속히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듈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특색있는 융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미래융합가상학과』전공 교과목은 융합교육 취지에 맞게 최소 5과목 이상 신규 교과목을 개발하고, 재학생의 교육과정 이수를 돕기 위한 교과목 이수 모형을 작성, 매 학기마다 수강 지도를 실시한다.

아울러, 운영 성과의 종합평가를 통해 학생 수요가 많고 新산업 및 고용 전망이 밝은 경우에는 향후 정규학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계약학과도 병설할 수 있다.

한편, 강원대학교는 이번에 제정된 규정을 근거로 2018년 3월부터 미래융합가상학과에서 재학생이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김풍기 교무처장은 “미래융합가상학과는 선순환 학사구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제도이며, 이 제도로 인해 강원대학교는 신산업 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규정 제정으로 신설되는 미래융합가상학과에 교수와 학생, 지역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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