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2009년 환경자원센터 조성으로 용도 폐기된 읍면 쓰레기매립장을 연차적으로 정비하는 ‘비위생매립장 안정화사업’이 연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의 비위생매립지는 양양읍 내곡․거마리, 강현면 용호리, 손양면 수여리, 현북면 잔교리, 현남면 지경리, 서면 영덕리 등 모두 7곳이다.

군은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정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지난 2009년부터 80억 9천 5백만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비위생매립장 안정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양양읍(내곡리‧거마리)과 강현면(용호리), 손양면(수여리), 현남면(지경리) 등 5개 매립장에 대한 정비를 끝냈으며, 서면 영덕리와 현북면 잔교리 등 남은 2개소 매립장도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쳐 올해 안으로 비위생매립장 안정화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매립면적 3,500㎡, 총 2만 900㎥의 생활쓰레기가 매립되어 있는 서면 영덕리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현재 9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간이소각기 설치공사와 주변정리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달 중 공사가 마무리된다.

현북면 잔교리 31-5번지에 위치해있는 3,820㎡ 규모의 잔교리 비위생매립지에는 환경자원센터 조성 이전까지 현북면에서 수집된 2만 6,910㎥의 생활쓰레기가 매립되어 있다.

서면 영덕리 매립지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사업부지 내 토지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잠시 중단되었다가, 지난 8월 다시 공사를 재개해 현재 80% 정도 사업이 진행되었다.

침출수‧매립가스 처리, 우수 배제시설 등 매립장 주변의 환경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최종 복토하는 안정화공법을 적용해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경열 환경관리과장은 “읍면별 비위생 매립장에 대한 정비사업을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해 침출수 유출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광휴양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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