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고교 무상급식 실시와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대한 강원도민의 찬성 비율이 매우 높아 도교육청의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이 최근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현안 여론조사 결과,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 73.1%(학부모층 84.2%), 반대 23.9%로 응답했다.

그리고 유아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국·공립 유치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80.9%(학부모층 88.6%), ‘사립유치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9.6%로 조사되었다.

이는 최근 광역단위 최초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실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강한 지지여론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도민들의 절대다수가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공립 유치원 확대의 강력한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사고·외고 폐지, 수능 절대평가 전환등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공감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공감한다’라는 의견이 59.9%,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이 31.6%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층은 77.3%가 ‘공감한다’라고 답하여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교육청이 앞으로 역점을 두어야 할 교육정책에 대해서 ‘수업개선을 통한 기초학력 및 창의력 신장’ 43.7% ‘학교폭력 예방’ 34.4%, ‘진로교육 강화’ 26.6%, ‘교육복지 확대를 통학 교육비 경감’이 25.0%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 기획총괄담당 홍은광 서기관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및 국공립 유치원 설립 확대에 대한 강원도민들의 여론을 적극 반영하여 교육복지 확대와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도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09%p 로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코리아씽크탱크에 의뢰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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