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해변 인근 등 5개 전원마을 조성, 고속도로 IC와 5분 내외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수도권에서 동해안에 이르는 최단거리 도시인 양양군이 2019년까지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한 주택용지 400여개를 조성한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양양에서 서울과의 거리는 90분으로 좁혀진다. 이러한 접근성 개선 여건은 5+2day(1주일 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전원에서 생활) 생활패턴 계층을 보다 많이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쾌적한 공기, 뛰어난 자연경관, 착한 먹거리가 충분한 양양지역은 건강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최적의 생활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군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후 늘어나는 도시민 주택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군유지를 활용해 동호해변 인근 등 5개 지구에 2019년까지 400여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전원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조성사업으로 기 추진 중인 현북 중광정지구(현북면 중광정리 291-4번지 하조대 IC와 5분 거리 85,603㎡, 67세대)는 오는 7월 착공해 2018년 준공 예정이며, 정암지구(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336-1번지 80,126㎡, 68세대)는 오는 6월 주택용지를 선 분양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양군은 손양면 동호지구 등 3개 지구에 280여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해변과 인접해 있고 전 세대 바다조망권이 확보되는 타운하우스 형태로 계획하고 있는 손양면 동호지구는 동호리 산92번지 일원 16만 5,000㎡(군유지 60,000㎡, 사유지 105,000㎡)일원에 조성된다. 민간 주도형으로 추진하며 고급 전원주택지 10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손양면 도화지구는 도화리 산32-1번지 일원 15만 5,000㎡에 가구당 600㎡ 규모의 전원주택지 130여개를 조성한다. 이 지역은 군도 5호선(4차선)과 접해있고 수산항, 쏠비치콘도 등과 인근에 있어 도시민들이 크게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남대천이 조망되는 양양소방서 인근 군유지 2만㎡에 단독주택부지 50여개를 조성하는 월리 대지조성사업도 올해 착공해 2018년에 준공 및 분양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지구별로 특성 있고 고급스러운 주택이 건립되도록 층수 제한과 개성 있는 디자인 도입 등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경관조망과 스카이라인 유지,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 등을 통해 전원마을이 자연의 일부가 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섭 전략사업과장은 “고속도로 개통 등 지역개발 여건의 개선에 따라 인구 유입과 도시 활력화를 위해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쾌적하고 매력적인 전원주택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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