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고성군은 2017년 폭염에 대비, 고령자 및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하여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쉼터를 지정 운영한다.

고성군은 폭염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일상생활 공간 주변에 위치하여 접근이 양호한 장소인 마을 경로당을 26~28℃로 유지하는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관내 무더위 쉼터는 간성읍 신안6리 경로당, 신안 1·2·5리 통합경로당, 거진읍 대대1리 경로당, 거진 6·7리 통합경로당, 현내면 명파리 경로당, 초도2리 경로당, 죽왕면 공현진1리 경로당, 야촌리 경로당, 토성면 아야진 4·5·6리 통합경로당, 천진1리 경로당 등 총 10개소이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7~8월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평일 및 주말, 휴일에도 저녁 9시까지 야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무더위쉼터 10곳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폭염 발생 이전에 무더위쉼터 등에 대한 점검·정비 및 미비사항을 미리 보완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진행한 자체 점검이다.

쉼터 적정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냉방기 작동 여부, 무더위쉼터 지정·운영 적정성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실태, 냉방기 확보 및 가동상태 점검, 간판부착 및 행동요령·응급처치요령 등 홍보물 비치 여부, 주기적 점검 및 기록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으며, 점검 후 지적된 미비사항은 재정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이미 시작되고 있고, 여름철 평균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변 어르신들에게 홍보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오는 26일, ‘폭염 대비 재난도우미 및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폭염 대비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 및 폭염주의보 발생 시 건강관리 업무 안내, 폭염에 의한 장애 및 응급처리요령 홍보 및 교육 등 재난 도우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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