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섬기겠다” 강조

당선 답례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가 9일 밤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10일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문 당선인이 41.1%의 표를 얻어 24%를 얻은 2위 홍준표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최종 당선됐다.

문 대통령은 1천3백만여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앞서 9일 오후 11시44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국민 앞에 나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준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함께 경쟁한 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새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당선자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은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10일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곧바로 취임선서를 하고 19대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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