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기
양구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임

2009년 발의되었으며 이후 연방의회의 통과 과정에서 상원 및 하원의 법안 반대파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0년 3월 하원에서 219표 대 212표의 불과 7표 차이로 가결되었다.

오바마케어 법안의 통과로 미국은 3200만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건강보험에 가입시키고 중산층에 보조금을 지급하여 의료비부담을 낮추어 전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게 됨으로써, 기존의 민영보험에만 의존하던 기존 의료보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결과적으로 미국의 수천만의 저소득층들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의료보험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오바바케어 법안의 극적인 표결 통과로 인해 수천만의 저소득층이 의료보험가입혜택을 누리게 된 것과 같이 투표는 이처럼 우리의 일상생활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밀접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장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다. 일반시민은 흔히 생각하길 나의 한 표로 인해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하더라도 나와 무슨 연관이 있으며 나와 나의 가족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고 의구심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대통령당선자를 만날 일도 없을 것이며 무엇을 부탁할 일도 없을 것이고 그저 TV나 신문 등 언론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진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한 표의 소중한 권리의 행사의 결과로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 민의를 조금이라도 더 얻은 후보가 당선될 것이고 그로인해 다수의 민의의 결과로 인한 대통령으로 인해 국민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한 정책이나 법안이 세워질 수 있으며, 그런 정책과 법안으로 나와 나의 가족의 일상생활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투표는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소중한 권리이다. 나를 대신해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해 줄 수도 없고 특별히 돈이나 권력이 많다고 투표권이 두 번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또한 내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투표권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만19세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인 것이다.

이제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5월에 가족과 나들이하기 전에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를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나의 한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나와 내 가족의 미래는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다른 투표자들로 인해 결정될 것이고 나의 소중한 권리는 행사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5월의 봄날에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꼭 투표를 실천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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