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선 희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작금의 현실 사태를 보면서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뿌리 깊은 나무도 흔들릴 수 있고, 일상적인 가벼운 생각도 습관이 되면 눈과 귀를 멀게 한다는 것을.

덕분에 우리는 참을 수 없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에 손을 잡고 거리로 나섰고 거기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었다. 그렇게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민심이 이제는 일상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유하는게 정치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잃어버린 기대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고, 새로이, 그것도 아주 급하게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대선일은 정해졌고, 대선 레이스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선거는 전쟁인가, 아니면 민주주의의 꽃인가?

당은 갈리고 연일 후보자들은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는 마당이다. 후보자들 간의 인신공격성 발언도 치열해지고 서로 뜯고 뜯기는 모습은 이미 너무나도 식상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제발! 공직선거법을 준수해 주시면서 실현가능한 정책 좀 펼쳐주시고, 공정한 방법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 좀 하시죠!

유권자도 연고주의에 따른 선택을 버려야 한다. 후보자의 능력이나 후보자가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야 하며 위법·부정선거가 되지는 않는지 감시자의 역할도 동반해야 할 것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국민은 민심을 보태야 한다.

시국이 어수선하다하여 국민들이 갈팡질팡하지 않도록 공무원들은 공직신뢰의 기강을 바로 잡아 본연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선거기간동안 대민행정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모든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한다면 선거문화의 꽃은 아름답게 활짝 만개할 수 있을 것이다.

5월 9일(화)은 대통령선거일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선거가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새 시대를 여는 희망의 등불이길 기원한다.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의 자질, 국민이 대통령을 잘 선택해야 이 나라가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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