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용 시장 “보육선도도시, 마스터플랜‘ 발표

춘천시는 시정 핵심 시책인 보육선도도시 조성과 관련, 청소년기 지원책으로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급식 지원 방침을 결정했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추진된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정 핵심 시책인 보육선도도시 조성과 관련, 청소년기 지원책으로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급식 지원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동용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보육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통해 이같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최시장은 “각 가정의 교육비 경감은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의 핵심사항”이라며 “초,중학교에 이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저출산의 심각함을 고려할 때 복지순위 문제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나서야할 책무이자 투자”라며 무상급식 확대 지원 배경을 밝혔다.

춘천지역 고교 중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학교는 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시행 중인 소규모, 특성화 학교를 제외한 8개 일반계 학교이다.

현행 초,중학교 기관별 강원도교육청(20%), 강원도(40%), 춘천시(40%) 분담비율을 적용하면 이들 8개교 1~ 3학년까지 무상급식 지원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13억원이다. 시는 해당 예산은 시장 등 업무추진비와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시는 또 현재 추진 중인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 건립사업과 연계,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지원하고 교육경비 상향을 통한 급식 환경 개선에 대폭 투자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시장은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해당 예산을 내년 당초 예산에 편성하겠다”며 “세부 사항은 급식 주체 기관인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청소년기(7세~ 18세) 지원책으로 △청소년도서관, 청소년체육공원 등의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제시했다.

생애주기별 신규 지원사업으로는 △출생~ 3세=건강한 출산을 위한 건강검진, 임산부 가사도우미, 택시 쿠폰 제공 △4세~ 6세=시범 지역을 지정해 마을 장난감도서관, 작은 도서관, 친환경 놀이터 등의 아동친화환경 조성 △19세~ 25세= 대학생 주거안정을 위한 춘천학사 건립, 등록금 지원, 취업 지원 일자리 매칭사업 등이 포함됐다.

춘천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서는 청,장년층(20~ 40세)의 안정적인 경제기반과 여성들이 일하면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선결돼야 한다고 보고 청년 일자리, 창업지원 확대, 일자리 보조금, 유아휴직보조금제 도입,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월세지원 등 지원시책을 지속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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