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강원신문】정은미 기자 = 동해상공회의소(회장 하종갑)는 3월 23일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에 따른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과 항만 배후단지 조성 건의”를 국회,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동해상의는 건의문에서 동해항 3단계 개발공사 2020년까지 총 1조 6,224억원을 투입하여 최대 10만톤 급 규모의 부두 7곳을 확충하고 방파제 1.85km, 방파호안 2.3km 등 기반시설을 하는 공사로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후 산업시설의 활성화, 북극항로 선점 등 여러 가지 과제가 있으나 컨테이너 전용 부두 건설이 가장 시급하다고 하고 동해항의 침체 원인으로 지역을 홀대하고 정부 차원에서 항만 본연의 기능에 적극적인 개발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또한 항만인근 주민의 건강권에 대한 아무런 대책없이 타 항만에서 기피하는 벌크(석탄, 시멘트, 기타광석) 화물 위주의 부두 건설은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환경적 측면에서도 이주 대책마련을 통한 항만 배후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평산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는 물론 정체된 항만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려 동해항이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동해항 3단계 개발공사시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전용 부두 건설, 송정동 주민이주로 항만 배후단지(야적장)를 조성을 촉구하는 건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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