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점 상
화천서 상서파출소 경위

어느덧 3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왔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 되면서 조용했던 학교 주변은 다시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아침 출근길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구역 내에서 교통지도를 하는 학부모님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반경 300m내에서 운전들의 통행과 주행·정차, 운행속도를 제한하는 것이 바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 존이 학교 주변에 설치돼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성인의 사고 유형과 다른 특성이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체로 통행량이 많은 낮 시간에, 주로 스쿨 존과 집부근에서 발생하며 또한 보행자 사고가 대부분이고 성인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평소 잘못된 습관과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한 부모들의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올바른 보행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올바른 습관을 길러 주기만 해도 교통사고를 상당 수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저마다 몸에 교통안전 습관을 익히게 하려면 부모들의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약 70%이상이 도로횡단 중 일어나며 이중 갑자기 뛰어드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도로를 안전하게 횡단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를 횡단 할 때는 일단 멈추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도로횡단 사고 중 약 90% 이상이 갑자기 뛰어들어 일어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횡단보도에서 일단 멈추게 되면 좌우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아이들이 도로를 건널 때 손을 든다는 것은 운전자에게 "먼저 갈 테니 멈춰주세요" 라는 예고표시 이므로 운전자를 보며 항상 차에 가까운 쪽 손을 45°각도로 드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또한 어린이가 손을 들었거나 신호등에 녹색불이 들어왔다 할지라도 모든 차가 다 멈추지는 않는다는 것을 인식을 해주고 아울러 운전자와 눈을 마주친 다음 꼭 차가 멈추었는가를 필히 확인한 후에 횡단 하여야 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교육입니다. 우리 어린이·청소년들도 각자 조금씩만 주의하면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전자들은 어린아이들은 어떠한 돌출 행동을 할지 모르고 판단력, 주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학교앞 스쿨존에 대한 안전의식을 확고히 하고 어린이들의 보호를 위해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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