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예 슬 강원동부보훈지청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하고,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201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오는 3월 24일 제2회 서해수호의 날에는 서해수호 3개 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되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라는 주제로 전사자 유가족 및 전상자, 서해수호 참전 장병, 각계 대표 등 7,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기념식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강원동부보훈지청 관내에서는 기념일을 맞아 강릉통일공원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북한도발 희생자 추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천안함 피격 전사자 출신 학교인 동해광희고등학교에서는 ‘故심영빈·장진선 중사 추모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지방기념식 및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남 피살과 계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 등 한반도 국내외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국가를 지키는 것은 무장한 군인들만이 아니라 나라사랑 정신으로 하나 된 국민의 마음이다.

우리가 현재 직면한 사회·정치·경제적 국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국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이러한 정신을 국민 모두가 공유함으로써 서해수호의 날이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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