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화점에서 우연히 이 책과 마주쳤다. 한 매장의 진열대 위에 다른 제품들 사이에 책 한 권이 세워져 있었다. 한눈에 들어오길래 궁금해서 물었다. "책이 왜 여기에 있는 겁니까?" "원하시면 그냥 가져가셔도 됩니다." 집에 와서 단숨에 다 읽었다. 감동이다. 나는 이 일을 인터넷 상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푸르게 걸어가라 끝없는 그 함성 나 그렇게 걸어가리라 푸르게 푸르게 -홍광일<가슴에핀꽃>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