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관기관 탄광지역 특화산업 육성 업무협약

【행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는 2.27.(월) 오후4시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게 석탄폐석(이하 경석자원)을 활용한 탄광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하여 태백시 등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된「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하여 참여기관 간 역할분담 및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대한석탄공사는 경석자원의 공급 및 유휴부지 활용을 지원하고,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는 경석자원 DB구축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강원도와 태백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대한석탄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과 사업 기획 단계부터 긴밀한 협의를 통해「폐기물관리법」관련 사용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광물관련 공공기관이 지역산업 육성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는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여 태백시 동점동 신소재스포츠산업단지에 사업비 190억원(국비 95억원)을 투자하여, 2017년에는 부지매입과 지원시설(Test-Bed) 건립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원료 생산, 소재 적용을 위한 장비 구축 및 수요기업 지원 등 세라믹 원료산업 생태계 구축을 완료한 후 2022년부터는 민간 기업 주도의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현재, B사, K사 등 국내 유수의 중․대기업에서 본 사업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D사 등 12개 수요기업에서 750억원의 투자의향을 밝힌 상황으로, 2031년까지 세라믹 원료기업 33개를 육성하여 일자리 320개 및 1,5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광해방지비용 290억원 절감을 통한 정부재정 부담 완화 및 규석 광물 등 1,1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지역 내 풍부하게 부존된 폐경석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을 통해 탄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및 강원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소재 산업의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은 “본 사업은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 신소재에 대한 국내 육성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관련 수요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탄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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