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어린이도서관이 지난 18일 오후 시끌벅적해졌다.

【화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깎아 드릴테니까 꼭 사셔야 해요” 화천어린이도서관이 지난 18일 오후 시끌벅적해졌다.

이는 도서관에서 ‘어린이 나눔장터’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과 책 등을 직접 가져와 직접 보기 좋게 진열대에 늘어 놓았다.

본격적인 장터가 문을 열자, 학부모와 또래 아이들 100여 명이 방문해 물건을 고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1일 사장님이 돼 자신의 물건을 설명하며 판매했고, 곳곳에서는 물건 값을 깎는 흥정소리도 들렸다.

장터가 끝나고는 최고 판매왕과 친절왕 선발, 샌드아트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에게 나눔장터의 의미와 경제 개념, 용돈 관리 등의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터를 방문해 물건을 구입한 최문순 군수는 “어린이도서관이 독서 외에 다양한 체험공간 역할을 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화천어린이도서관에는 현재 캘리그라피와 북아트지도자 교육과정을 마친 주민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책놀이 과정 등 13개 상시프로그램과 주말 특별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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