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신경외과 주관 ‘뇌혈관내수술 1000례 기념 심포지엄’이 2월 17일(금) 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신경외과 주관 ‘뇌혈관내수술 1000례 기념 심포지엄’이 2월 17일(금) 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심포지엄은 강릉아산병원의 뇌혈관내수술 10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최신 치료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여러 대학병원의 뇌혈관분야 전문가들과 상호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의사소통을 통해 지역 환자들에게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혈관 질환에 대한 주제로 울산의대, 차의과대학, 뉴고려병원, 순천향의대, 분당제생병원, 영남대, 충남대, 연세대, 동의의료원 등의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교수들의 연구 강의와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뇌혈관 질환은 혈관이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뇌동맥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파열되면서 피가 고이는 뇌출혈 등 다양하다.

뇌혈관 질환의 치료는 과거에는 오직 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15∼20년 전부터 기존의 수술방식이 아닌 혈관 안으로 각종 치료 장비를 넣어 혈관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되었고 이를 현재 뇌혈관 중재적 시술 또는 뇌혈관내 수술이라고 명칭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유승훈 교수는 “각 진료과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1000례 달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뇌혈관 분야의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엽 진료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뇌혈관질환 치료에 있어서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던 강릉아산병원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의료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고 병마의 고통에서 힘들어 하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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