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 서
강원 고성경찰서 토성파출소 경장

입춘이 지나고 어느덧 봄을 실감케 하는 날씨가 이어진다. 봄나들이 가기 전 등화 장치 이상여부 등 차량 정비를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건 어떨까?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자동차의 타이어 불량, 각종 등화장치 손상 등 정비불량 차량들이 도로를 활개 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고성경찰서 관내 17년 1.1 부터 2월 현재까지 정비불량 차량 단속건수는 총 113건으로 대부분 타이어나 등화장치 불량, 화물차의 경우 후부 안전판, 번호판 식별 불능으로 단속 되었다.

등화장치 불량은 야간 운행 시 도로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급제동을 하게 되면 뒷 차량은 시인성 부족으로 연쇄 추돌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점검이 요구 되고,

타이어의 경우 마모가 심하면 빗길에 미끄러져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그로인한 사고 발생 건수도 많아 점검이 필요하다. 점검 시 적정수준의 공기압도 확인하자.

이러한 차량에 대하여 경찰은 도로교통법 제 40조(정비불량차의 운전금지)를 근거로 정비불량 차량을 정지시켜 점검할 수 있다. 실제 정비불량차량을 확인해 보면 등화장치 등이 손상된 여부를 모른채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정비명령서를 발부하고 개선토록 안내하면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건낸다.

혹시 지금 내 차량의 정비는 제대로 되어있는가? 장거리 운전 등 차량 운행 전 자신과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한번 더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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